사회구성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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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도치 조회 0회 작성일 2020-09-16 14:34: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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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소칼 : 지적 사기 (feat, 포스트모더니즘, 과학주의, 사회구성주의)

과학주의와 사회구성주의 사이의 과학에 관한 논란을 정리하였습니다.

아래 기사를 주로 참고했습니다.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0275
최진형 : 영상에서 잘못된 정보가 있습니다. 소셜텍스트는 확인도 안해보고 어셉을 해준 것이 아닙니다. 소셜텍스트는 해당 논문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수정할 것을 소칼에게 요구했으나 소칼이 이를 완강하게 거부하자 '의견의 다양성'을 존중하던 소셜텍스트는 논문을 그냥 어셉시킨 것입니다. 그러니까 확인도 안해보고 통과시킨 것은 아니죠.

(* 여기부턴 포스트모더니스트에 대한 비판입니다. 영상을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셜텍스트에 문제가 없느냐? 그건 전혀 아니죠. 의견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과 논리구조는 없고 결론만 있는 논문을 어셉시켜주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니까요. 심지어 영상에 나온 부분에서 복소수 이론을 새로운 분야라고 써놨는데 이는 완전히 헛소리입니다.(뭐 물론 포스트모더니즘 특성상 '새롭다'는 단어의 의미를 자의적으로 변경시킬 수 있으니 상관없을 수도 있겠네요. 나중에 누군가가 "여기서 쓰인 새롭다는 뜻은 실제로 새로운 것은 새롭지 않은 것들에 의해 상대적으로 나타나는 것이지만 이때 새로운 것과 새롭지 않은 것을 나누는 것은 낡은 가부장적 가치의 권위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이기에 실제적으로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여기 쓰인 '새롭다'는 표현은 이러한 가부장적 가치를 부정하는 혁명적인 의미에서 쓰였다."고 코멘트를 달면 해결될 문제니까요. 앞선 문장이 뭔소린지 그리고 '복소수 이론이 새로운 분야'라는 헛소리와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고요? 그게 정상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 서적을 읽어보면 주구장창 이런 말장난과 헛소리에 자신만의 개똥철학을 적당히 버무린 내용이 반복되니까요. 좀 더 알아보고 싶다면 라캉의 허수나 뤼스 아리가레이에의 E=mc^2 대한 부분을 읽어보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너무 외설스러워서 여기에 쓰긴 좀 뭐하네요. 그래서 영상에서도 소개를 안한거겠지만.) 이런 헛소리를 통과시켜주었다는 것은 헛소리가 헛소리인지 판단할 의지가 없거나, 판단할 능력이 없거나, 혹은 헛소리인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이를 리젝할 의지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소셜텍스트가 해당 논문을 어셉을 해주었다는 것은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습니다. 사실 소칼이 꼬집으려던 것도 그들이 학문을 대하는 그런 태도였기 때문에 소칼의 의도와도 잘 맞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사건에 대한 철학계의 반응은 3가지로 나뉘었습니다.

1. 소칼의 사기에 분노하는 부류

2. 자신들의 학문이 문제점을 깨닫고 반성하는 부류

3. 비록 소칼의 의도는 좋지 못했지만 논문 내용은 훌륭하다고 생각하므로 논문이 어셉될만 했다고 주장하는 부류(응???)

반성은 하면서 화를 내는 것까지는 이해하나, 반성을 하지 않거나 오히려 논문이 가치가 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구제불능이라고 생각되네요.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몇몇 논의들은 생각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그런 논의들은 니체나 하이데거가 이미 말해놓은 것이라는 것이 함정)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 이전에 살았고 포스트모더니즘의 출발지였던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선언하면서 허무주의에 빠지는 것 같지만 그런 현실을 긍정(인정)하고 스스로 가치를 만들고 그 가치를 추구하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기존의 가치를 해체하는데에만 관심을 가질 뿐입니다. 마치 (격투)게임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게임은 허구이고 거기서 이겨봤자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나불대는 것과 같습니다. 웃기는건 그들은 추구하는 가치가 없을 뿐더러, 행위엔 목적이 없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남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의미없다고 알려주는 행위도 그들에겐 가치도 의미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무슨 메타논리적으로 남들의 가치를 믿고 있을때 그걸 잘못되었다고 알려주는 것 하나 만큼은 가치있는 행위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들의 행동을 분석해보면 아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들도 그걸 입밖에 꺼내면 바로 비판받을 걸 알기에 말하진 않겠죠.

만약 순수하게 포스트모더니즘을 받아들인 사람은(즉 모든 행위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런 행위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합니다. 밥도 먹지 않고 말이죠. 왜냐하면 그들의 논리에서 밥을 먹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배고픔을 사라지게 할 이유도 없고 말이죠. 어떠한 행위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없죠. 다들 자신이 부정하고 싶은 기존의 가치 하나를 잡고 그걸 해체하는데에만 상대주의나 허무주의를 사용할 뿐, 자신의 삶에서 그들의 행위의 원인들이 되는 그들이 암묵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들은 해체하지 않으니까요. 이러한 그들의 '선택적 허무주의', '선택적 상대주의'는 역겨움을 불러일으킵니다.

그 선택적 허무주의의 역겨움이 잘 들어나는 것은 그들이 대화하거나, 논문을 쓰거나, 세미나등을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대화와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그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소통하려고 한다는 건 완전히 모순입니다.

소통이란 것이 한계가 있어서 의미가 완전히 전달되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제대로 전달되게 하려고 노력을 하거나, 아니면 소통을 포기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소통이란 것이 어차피 한계가 있으니 아무렇게나 말해도 된다고 주장합니다. 어차피 자신의 '안경'이 의미하는 바와 상대의 '안경'이 의미하는 바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으니 '선풍기'를 '안경'이라고 불러도 상관없지 않냐는 태도지요.

농담으로 하는 말이 아니고 실제로 그들이 글을 쓰는 방식은 그렇습니다. 거기에 과학 지식을 겉핥기한 뒤 더닝크루거 효과까지 합쳐져서 과학 용어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상태로 그냥 자신의 수준에서 아무렇게나 해석한 뒤 자의적으로 변형하여 아무렇게나 쓰면 영상에서 나온 '물리를 모르는 사람을 겁주기 위해 물리의 권위를 훔쳐쓰는' 글쓰기가 완성되는 것이죠.(결국 사람들이 거짓된 위협에 속은 것을 깨닫고 물리의 권위에 의심을 품으면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그들의 의도와 맞으니까 그들에겐 나름 수지맞는 장사겠지요. 행동 하나하나가 기생충의 그것과 닮았습니다.) 그리고 용어 사용이 틀린 것을 지적해도 언어는 어차피 자의적인 것이고 뭘해도 소통이란 것은 불가능한데 무슨 상관이냐고 되려 성을 냅니다.(그럴거면 그냥 지혼자 생각하지 뭐하러 소통을 시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가치는 없지만 돈을 벌고 싶고 학자라는 명예엔 관심이 있고 아는척은 하고 싶은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분석해봅니다.)

논리학이 완전한 것은 아니나 논증의 타당성을 가리기 위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논리학의 한계에 대해서만 말할뿐 문제점을 논리학을 공부하여 부족한 점을 스스로 보안하려 하지도 않을 뿐더러 무언가 주장하는 것을 포기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단지 아무말 대잔치를 할 뿐입니다. 도대체 왜 그들은 글을 쓰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럴거면 결론만 쓰면 안되는 것이었을까요? 어차피 논증과정은 글을 써놔도 독자가 자의적으로 생각할거라고 생각한다면 글을 쓰나 안쓰나 상관없으니 말이죠.

뭐 그들도 항변은 하겠죠. "백명의 포스트모더니스트가 있으면 백가지 포스트모더니즘이 있다. 이 사람이 주장한 것으로 저 사람의 주장을 비판하지 말라." 근데 각자의 주장의 근본인 허무주의는 공유하는 것 아닌가요? 기존의 가치를 해체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본인은 쓰면서 남이 자기 이론을 공격할 땐 쓰지 말아달라?

그냥 애가 떼쓰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추가

직관을 사용하거나 기표없는 기의로 논리적으로 타당한 논증을 하는 것은 훈련받지 않은 사람에게 쉽지 않은 일이며 전문가라고 할지라도 그 결과는 반드시 기표(언어, 수식 등)로 변환하여 그 논증과정을 스스로 검토하고 다른 사람에게 검토받아야합니다. 포스트모더니스트는 자신의 뜬구름 잡는 직관과 기의들을 아무 기표에 연결해 사용하고 이를 검토하지않고 글을 써내는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아무말 대잔치. 다른 사람에 대해 평가할 때 이런 식으로 자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태도는 아닙니다만,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그들의 방식대로 생각해줘도 큰 문제는 없겠죠. 직관을 이용한 그들에 대한 제 평가에 '확신감'이 들기 때문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김동연 : 전 과학주의 편입니다. 니체와 메를로퐁티 제외하고 대륙철학은 모두 사기라 생각합니다. 비트겐슈타인 듀이 니체 메를로퐁티, 붓다 5명이 미국 체험주의 철학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양정윤 : 각자 알아서 이해하면 됩니다. 이해하는데 답은 없답니다. 철학자들이 한 작업도 그거고 누구에게 특정한 이해를 강요한 적도 없죠.
김뀰 : 아니 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뭡니까 ㅋㅋㅋㅋㅋ
이현우 : 이과 오늘도 1승
J Shim : 실재로 과학을 전공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사회구성주의는 뭔 개소리를 그렇게나 씨부리는지 보임...진짜 조류학이 새들한테 쓸모 있는것 만큼 ㅋㅋㅋㅋㅋ
Han : 파이어아벤트의 극단적인 사상을 보면 오늘날 지구온난화를 부정하거나, 백신 음모론이나 지구 평평론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전문가들이 조언해도 듣지 않고(미국의 코로나 대처..) 반지성과 반과학주의가 횡행하게 된 오늘날의 사태에 과학에 존재하는 일말의 객관성도 부정하려는 사회구성주의론자들이 책임감을 느끼기는 할까요?

오히려 원자들을 현미경으로 움직이는걸 관찰하는 시대까지 와보니,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달의 굴곡과 크레이터를 보여주어도 달이 매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전설 혹은 일화가 떠오릅니다.
直感蟲 : 와 격투게임으로 비유하니까 확 와닿네요. 만드느라 수고하셨어요 ㅠ. 오늘도 잘봤습니다.
lol lol : 사회학자들이 양자역학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실어준 건 사실이지만, 제시하신 자료만 보면 과학주의자들도 포스트모더니즘에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창조론자랑 똑같은 취급한 것 같은데
Jena Jang : K.O 엔딩 적절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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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사회구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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